오늘같은 날씨는 동대문 허파전골이 생각나네요

한국과 비교가 될 정도는 당연히 아닙니다만 여기 알라바마 몽고메리는 평소에 그렇게 춥지가 않았던 편이라 오늘처럼 바람이 쌩쌩불고 날씨가 조금만 차도 엄청 체감온도가 낮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치 한국의 강추위와 비교해도 체감 추위는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오늘같은 날씨에는 생각나는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동대문 허파전골인데요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했던 허파전골 집인데, 맛집으로 소문나서 TV에도 여러번 나왔던 곳이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일했던 사무실이 이 허파전골 집의 근처라서 자주가서 맛을 보았던 그런 곳입니다

기본 반찬은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김치와 콩나물국이 전부입니다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 때마다 줄을 서서먹는 이유가 바로 허파전골때문인데요 진짜 그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허파전골이라는 요리가 생소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파전골과 소주 한잔이면 그날의 피로가 싹 풀리는 그런 맛이었지요

정말 얼큰하고 속을 풀어주는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당장 한국에 가서 1순위로 가보고 싶을 정도로 생각이 나네요 한국에 있을 때도 길거리 포장마차를 좋아했던 저이다보니...ㅋ

정말 오늘같이 체감 추위가 심하고 바람부는 날씨에는 저런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맛집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